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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 부통령 부부가 2017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지 1년 반만에 1500만 달러(177억1800만원)가 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9일(현지시간) 공개된 납세신고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수십년 간 자신이 구축해온 노동자층의 이미지를 더이상 주장할 수 없게 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제 백만장자 계열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정부 월급 외에 특별한 소득이 별로 없다며 자신을 “중산층 조”라고 말해 왔고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도 줄곧 자신을 노동계층이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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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과 부인 질 여사는 플래티런 출판사와 800만 달러에 여러 권의 출판 계약을 맺었으며 홍보투어로 4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바이든은 또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자신의 이름을 사용할 권리를 허용하면서 54만 달러를 받았으며, 부인 질 여사는 강연으로 최소 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바이든 역시 강연 1번에 최소 40만 달러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그가 부통령으로 8년 간 백악관에 재직하던 마지막해인 2016년 바이든이 받은 연봉은 23만 달러였다.
한편 부통령 재직 당시 75만 달러가 넘던 바이든 부통령의 채무는 현재 1만5000달러에도 못미쳐 대부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