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전패 위기 팀 살리고 김태형 감독 통산 400승 선물 선발진 잇단 부상 신음 키움은 7명 ‘벌떼 마운드’로 롯데 울려
프로야구 두산 오재일이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안방경기에서 4-4로 맞선 12회말 1사에서 끝내기 최강 중국의 벽은 높았지만 가능성은 확인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뉴스1
두산은 7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안방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회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4-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한동민의 타점으로 1점을 만회한 SK는 7회 정의윤의 볼넷과 이재원의 좌전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최항의 중전 안타가 나오며 다시 1점을 보탰다. 이어진 공격에서 SK는 최항과 김재현의 더블 스틸로 만든 기회에서 김강민이 2루 땅볼을 쳐 1점을 더 따라갔고 노수광의 2루 땅볼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어지던 ‘0의 행진’은 12회말 오재일 타석에서 깨졌다. 오재일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하재훈의 3구째 14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는 120m 솔로포로 경기를 끝맺었다. 이 홈런으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역대 최소 경기 40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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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투수로 나선 양현은 기대 이상의 호투로 3회까지 공 28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4회부터 불펜진을 모두 투입했다. 이보근-김성민-한현희-이영준-김상수-오주원이 남은 6이닝을 나눠 막았다. 6회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가 롯데 전준우와 윌슨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 했지만 이후 등판한 3명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