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는 고석민 작가의 ‘더 스퀘어’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물안개가 낀 호수 한가운데서 한 사람이 거울로 호수의 풍경을 비추고 있는 모습(사진)이다.
제천영화제 사무국은 “청풍호를 떠올리는 이 호수 속 존재는 거울을 통해 일렁이는 물가를 비추며 호수의 세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이면에서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며 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더 신선한 영화와 음악을 통해 음악영화제의 폭을 확대하고, 지금껏 묵묵히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본다는 의미로 공식 포스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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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