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단행한 비서관 인사에서 국민소통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에 임명된 정구철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 (청와대 제공) 2019.7.4/뉴스1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구철 상임감사를 국민소통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민소통수석실 디지털소통센터장에는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가 임명됐다.
문재인정부 주요 인사들과 오랜 인연을 가진 정 비서관을 포함해 홍보라인 비서관급 2명을 새로 임명하면서 소통 강화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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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비서관은 서울 한성고와 성균관대 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언론노보 기자, 미디어오늘 기자, 한국기자협회보 편집국장 등을 거쳐 2003년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시작으로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2005년 4월 KTV를 책임지는 영상홍보원장에 임명됐다가 2006년 12월에는 다시 대통령비서실로 복귀해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정 비서관이 KTV를 운영하는 동안 노무현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KTV를 극찬하는 등 정 비서관에 대한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현 민주연구원장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정 비서관은 양 원장과 함께 언론노보 기자로 같은 시기에 일하면서 오랜 인연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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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비서관과 양 원장은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경선 캠프 및 선대위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정 비서관은 중앙선대위 SNS총괄실장을 맡아 당시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인 양 원장과 함께 SNS 관련 홍보를 담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단행한 비서관 인사에서 국민소통수석실 디지털소통센터장에 임명된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 (청와대 제공) 2019.7.4/뉴스1
강 신임 센터장은 서울 용산고와 연세대 독문학과를 나와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경제학 학사·석사를, 독일 비텐-헤어데케대에서 경제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에서 경영대학 겸임교수,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 등 경력을 쌓았고 미디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메디아티를 이끌어 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