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페이 타오바오글로벌 총괄디렉터(왼쪽 두번째), 김준수 롯데면세점 영업본부장(왼쪽 세번째), 란하이홍 한국왕훙발전협회장(맨 오른쪽)이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타오바오 글로벌 바이어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 뉴스1
중국에서 ‘왕훙’(網紅, 한국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막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는 왕훙을 잡기 위해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다.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는 ‘타오바오 글로벌 바이어 데이’가 열렸다. 타오바오 글로벌이 한국 내 왕훙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국왕훙발전협회와의 협력을 약속하고 현판식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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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화 아모레퍼시픽 신사업팀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아이오페 외에도 ‘순 플러스’라는 새로운 민감성 더마 브랜드를 선보인다. 최근 중국 젊은 고객 사이에서도 민감성 더마 제품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 만큼 (이번 행사가) 저희 새로운 브랜드 순 플러스를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팀장은 “한국왕훙발전협회와 잘 협업해 새로운 브랜드를 잘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행사장에 부스를 열고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헤라 등 대표 브랜드를 홍보했다.
한국왕홍발전협회와 협약을 맺은 카버코리아의 AHC도 참석해 브랜드를 알렸다. AHC는 앞으로 타오바오 글로벌과 함께 협력 제품을 출시하거나 여러 왕훙과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권범준 AHC 차장은 “제가 알기로는 타오바오 라이브에서 많은 셀러가 AHC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굉장히 일부 인기제품만 판매한다”며 “왕훙과 바이어들이 저희 신제품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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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타오바오 글로벌 바이어 데이 행사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부스를 열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모습. © 뉴스1
김준수 롯데면세점 영업본부장은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40년 면세 노하우와 그간 구축한 인프라를 통해 타오바오 글로벌, 한국왕훙발전협회와 협력해 이번 화장품뿐만 아니라 패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쉰페이(Xunfei) 타오바오 글로벌 총괄 디렉터는 타오바오 글로벌의 올해 왕훙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쉰 디렉터는 “지원을 통해 왕훙이 현지에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왕훙발전협회와 같은 왕훙 연맹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쉰 디렉터는 “실질적으로 거래량이 성장하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50여개 연맹의 왕훙들을 통해 거래량이 100억위안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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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