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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염증’ 안우진 1군 말소, 대체선발은 신재영

입력 | 2019-06-30 17:25:00

키움 안우진.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안우진(20)이 어깨 염증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안우진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키움-한화전은 우천으로 인해 순연됐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30일 한화전에 앞서 안우진의 1군 말소 과정을 설명했다. 장 감독은 “오른 어깨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상황을 조금 더 봐야 하지만 일단 대체선발은 신재영을 생각하고 있다. 안우진이 전반기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26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ERA) 5.15를 기록 중이다. 6월 4경기에선 ERA 6.86으로 크게 흔들렸다.

키움은 안우진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2차례의 검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른 어깨 외회전근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안우진의 부재로 키움은 또다시 선발로테이션을 조정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신재영이 들어가지만,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승호 역시 아직 선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고민이 크다. 다가오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

장 감독은 “화요일(7월 2일) 선발투수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승호의 등판일을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최종 결정하겠다. 이후 상황을 보면서 선발로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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