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동아닷컴DB
광수대, 의혹 관련 사실 관계 조사
관련자 의혹 부인…수사 난항 예상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 접대 의혹을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50)이 2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양현석은 이날 오후 4시경 변호인과 함께 비공개로 출석했다. 경찰은 이날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양현석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현석에 대한 조사 결과 혐의가 확인되면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하지만 그의 혐의를 밝혀내는 데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관련자들이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5년 전 있었던 일을 드러낼 만한 증거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16일 싸이를 불러 조사했고 그에 앞서 A씨 등 유흥업소 종업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싸이는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며 성 접대 의혹 연루설을 부인했다. 양현석도 의혹이 제기된 직후 YG를 통해 “지인 초대로 자리에 참석했을 뿐 접대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정연 기자·백솔미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