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누비는 ‘에이시티’ 계획 공개…실내-도로 등 모든 공간 디지털화 자율주행머신 상용화 토대 구축
네이버의 기술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에이시티(A-CITY)’ 로드맵을 25일 발표했다. 에이시티는 자율주행 로봇처럼 다양한 형태의 기기가 도심 곳곳을 스스로 이동하며 새로운 방식의 ‘연결’을 창조해낸다는 뜻으로 네이버랩스가 지은 이름이다.
이날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서울에서 열린 ‘네이버밋업(Meet-up)’ 행사에서 “고성능 센서와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급증하면서 물리적 공간과 가상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PC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에서만 제공되던 네이버의 서비스를 일상으로 확장해 여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서비스 확장의 구체적인 모델로 제시한 에이시티 구현을 위해 석 대표는 “실내, 도로, 인도 등 모든 공간을 고정밀 지도데이터로 통합해 상황에 따라 변용이 가능한 지능형 자율주행머신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 관련 기술을 더욱 빠르게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