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기가 월요일 베네수엘라의 공항에 착륙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목격자와 비행기 움직임을 추적하는 웹사이트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개월 전에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어서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비방전을 펼친 바 있다.
러시아의 공군기 2대가 지난 3월 러시아 국방부 관리들과 100명의 병력을 태운 채 베네수엘라에 착륙했다. 이에 미국은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꼬리 번호는 러시아 공군 제트기에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 3월에 도착한 항공기의 꼬리 번호와 일치한다고 웹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러시아에 베네수엘라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시키라고 지시했고, 러시아 외무부는 이 비행기들이 무기 판매 계약을 담당하던 전문가들만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보부와 러시아 국방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