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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12분기 연속 1위

입력 | 2019-06-24 03:00:00

1분기 점유율 0.3%P 오른 19.9%…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9분기째 1위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3일 현지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9.9%(금액 기준)로 나타났다. 12분기 연속 선두를 굳힌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2위는 미국 월풀(16.3%), 3위는 LG전자(15.7%)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중 품목별로 보면 냉장고 시장에선 22.3%, 세탁기 시장에선 20.4%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주력 제품인 프렌치도어(냉동고가 아래쪽에 있는 방식) 냉장고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30.3%의 점유율로 39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드럼세탁기 점유율(31%) 역시 30%를 넘었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1분기에 각각 19%, 1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국내외 소비자들이 삼성 가전제품을 매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출시한 모듈형 냉장고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의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