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대행을 정식 장관으로 지명하기로 했다. 전임자인 패트릭 섀너핸 대행이 가정폭력 논란으로 사퇴한 지 꼬박 사흘 만이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에스퍼 장관 대행을 국방장관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에스퍼 대행은 지난 18일 섀너핸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국방장관 대행 자리에 새롭게 지명됐다. 직전 직책은 육군성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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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2017년에 육군성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다시 공무로 복귀했다.
에스퍼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반(反)난민 국경정책에 따라 군병력을 미-멕시코 국경장벽에 배치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그는 행정부 내 실세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이기도 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