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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무패투수 이영하, 시즌 9승 달성

입력 | 2019-06-19 21:41:00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잠실무패투수. 2019시즌 국내 우완 정통파 최고 투수. 이 모든 수식어를 스스로 완벽하게 입증한 투구였다.

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22)는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5안타 2볼넷 3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은 3회 1점이 전부였지만 투구수가 101개에 도달할 때까지 단 1점도 허락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안타를 5개 허용했지만 연속 안타는 6회 단 한 번뿐이었다. 최고 149㎞의 빠른 공을 앞세워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으로 범타를 유도하며 안정적으로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했다. 김승회, 함덕주, 이형범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2.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로 1-0 승리를 지키며 시즌 9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국내 투수 최다승 자리를 지켰고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36으로 낮췄다. 역시 국내 우완 정통파 선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승리와 함께 특별한 기록에도 도달했다. 2018년 8월 2일 LG 트윈스전부터 잠실구장 등판 10연승을 달성했다. 홈경기 기록으로는 8연승이다.

이영하는 평소 “수비는 두산이 최고다. 야수들을 믿고 초구부터 타자를 향해 ‘제발 배트에 맞춰 달라’고 주문을 걸며 공을 던진다”고 말한다. 시즌 전체 포심 패스트볼 비율이 55.2%에 달할 정도로 정면 승부를 즐긴다. 이날 역시 전체 101개의 공 중 57개를 포심으로 선택했다. 이영하는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9승을 올리는 동안 단 한 차례 패전을 기록했다. 1일 KT 위즈와 원정경기로 난조에 빠지며 4이닝 동안 15안타(2홈런)를 맞으며 무려 13실점을 했다. 그러나 후유증은 없었다. 이후 3차례 선발등판에서 18.1이닝을 투구해 단 3실점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영하는 ”야수 형들이 수비에서 너무나 큰 도움을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박)세혁이 형 미트만 보고 던졌다. 오늘 폭투가 될 수 있는 공이 3개 있었는데 세혁이 형이 다 막아줬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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