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출근길. 조금만 지체하면 지각할 위기. 하지만 커피 한잔의 여유 또한 포기할 순 없다. 이럴 땐 ‘패스 오더’가 답이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미리 주문·결재하고 매장에 들러 준비된 커피를 찾아가면 되기에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다.
식음료 자영업매장과 해당 매장의 손님들을 온라인공간에서 이어주는 O2O(Online to Offline)플랫폼 서비스 패스오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페이타랩은 카페 프랜차이즈 ‘메가커피’와 지난 13일 ‘패스오더’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결과 패스오더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커피 측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직영점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한 결과, 패스오더를 통한 운영시스템이 대면접수와 무인주문기(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받던 예전 운영시스템과 비교해 추가매출 및 회전율, 고객만족도 부분에서 큰 상승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패스오더로 제품을 주문·결제한 사용자들도 ‘홍대역 도착할 때쯤 주문하고 가면 바로 받네요’, ‘편하게 주문도 하고 적립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최근 스타벅스, 이디야 등 대형 프렌차이즈를 중심으로 모바일 주문서비스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자영업자나 중소형 프렌차이즈의 경우 자체적으로 모바일주문 기술을 개발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 패스오더는 이들이 대형 프랜차이즈와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거리에서 비대면 주문정보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제품을 미리 준비해둘 수 있어 회전율상승, 매출증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 된다는 반응.
㈜페이타랩의 곽수용 대표는 “메가커피의 직영점에서 추가 매출 및 인건비 절감의 효과를 만들어내어 뜻 깊었으며, 이러한 효과를 메가커피의 550여 곳의 점주님들 또한 얻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