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英 왕세자 칭하는 ‘웨일스공’ 잘못 표기 ‘왕관 쓴 고래’ 등 패러디 게시물 트위터 확산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오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찰스 영국 왕세자를 칭하는 ‘웨일스공’(Prince of Wales)의 ‘웨일스’를 지명 웨일스(Wales)가 아니라 고래를 뜻하는 동음이의어(whales)로 바꿔 쓴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선거 기간 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상대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더라도 수사 당국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전날 인터뷰 내용을 해명하다가 이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난 매일 외국 정부(인사들)와 만나 얘기를 나눈다”며 최근 유럽 순방에서 만난 영국 여왕·왕세자와 총리, 아일랜드 총리, 프랑스·폴란드 대통령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웨일스 왕자(찰스 왕세자)를 ‘고래’ 왕세자로 실수한 것을 패러디한 그림 <출처=트위터> © 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고래’로 잘못 썼던 웨일스공의 표기를 고치긴 했지만, 온라인상에선 이미 그의 실수를 패러디해 조롱하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평소 트위터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길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잦은 오타로 누리꾼들의 놀림거리가 된 적이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