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비아이, 마약구매 의혹…또 악재 만난 YG 주가 ‘뚝뚝’ / 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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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과거 마약을 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YG엔터테이먼트의 주가가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YG는 12일 오후 2시 코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60%(1200원) 하락한 3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2016년 4월 비아이와 마약류 위반 피의자인 A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 당시 비아이가 A 씨를 통해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대리구매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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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YG주가는 이른바 ‘버닝썬 사태’가 벌어진 후인 2월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하강 곡선을 그렸다. 또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양형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면서 지난달 27일엔 2만8300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1년 중 최저가였다.
YG주가는 바닥을 친 후 반등하기도 했다. 꾸준히 상승해 11일에는 3만3100원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또 다시 악재가 적용되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편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2016년 8월 A 씨는 서울 자택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기용인동부경찰서는 A 씨 집에서 휴대폰을 압수, 카카오톡 대화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A 씨는 1·2차 경찰 조사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비아이를 부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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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