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13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7075야드)에서 열리는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에 출전, 통산 1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15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큰 기대 속에 치른 2번째 메이저대회였던 PGA챔피언십에서는 컷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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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US오픈에서 통산 3번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 US오픈에서는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2위를 15타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서기도 했다.
우즈는 “2000년과 같은 몸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누구도 19년전과 같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운동선수로서 극복해야할 과제다. 내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태어난 2000년대 생 선수들과도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올해와 같은 경기장에서 열렸던 2000년 US오픈과 비교해 골프코스가 많이 변하지는 않았다며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2000년 당시 그린, 페어웨이 등을 놓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홀을 공략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을 보냈다”며 “19년이 지났지만 당시 내가 쳤던 샷들 대부분을 기억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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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