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김정일 사망 때 北 방문해 조문" "남북회담, 트럼프 방한 전 원포인트로 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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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 북한이 고(故) 이희호 여사 빈소에 조문단을 보내는 문제와 관련, “정치적 의미를 떠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반드시 조문사절을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저는 와야 된다,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여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때 북한을 방문해서 조문했다. 그때 한국 최초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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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은 특히 관혼상제에 가면 (답례로) 와야 한다. 이희호 여사께서 김정일 위원장을 조문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최초로 이희호 여사를 만났다면 반드시 조문사절을 보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어제 개성연락사무소를 통해 부고가 갔기 때문에 아마 지금쯤 북한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며 “(발인이 14일이기 때문에) 오늘, 내일 사이에 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3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위원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간이 없다”며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화를 하려고 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러브레터를 보내고 있다. 이제 답변은 김정은 위원장이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6월 중에 원포인트로라도 열려야 한다”며 “(적어도) 한미 정상회담 후에라도 열려서 바로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면 최소한 금년 여름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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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