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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탑승자 외상 예측해 의료서비스”

입력 | 2019-06-11 03:00:00

이스라엘 ‘엠디고’에 전략투자… 사고현장 최적치료 서비스 개발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의 차량 탑승객 외상 분석 스타트업인 ‘엠디고(MDGo)’에 전략투자하고 미래 커넥티드카(정보통신으로 연결된 자동차)용 의료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엠디고는 의학박사 출신인 이타이 벤가드 최고경영자(CEO)와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출신인 길라드 아브라시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이 2017년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정보 분석 분야의 최고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차량 충돌 사고 발생 시 차량의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탑승객의 부상 위치 및 외상 심각도를 나타내주는 리포트를 생성하고, 병원과 구급차 등에 전달한다. 사고 현장에서 최적의 응급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엠디고와 공동으로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의 부상 상황을 예측해 정확한 초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