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인권기념관으로 탈바꿈 중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
인권탄압의 상징이었던 서울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현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10일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민주주의 100년, 그리고 1987’이 열렸다.
‘민주주의 100년, 그리고 1987’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여야 4당 지도부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노동조합 지부장과 서지현 수원지방검찰청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장필순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로 구성된 4.16합창단의 합동 공연으로 기념식은 차분한 분위기로 이어져 갔다.
기획전시 ‘잠금해제(Unlock)’전이 열리고 있는 옛 대공분실 5층에 故박종철 열사를 고문했던 취조실이 재현돼 있다.
대공분실 복도 양쪽으로 늘어선 취조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