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0일 “한국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당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그가 감옥에 있는 걸 보고 싶다’고 말한다면 막말인가”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보다는 퇴임 후 교도소에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펠로시 의장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는 ‘펠로시는 재앙이다’, ‘초조한 낸시’ 등 막말을 퍼붓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언론에서 어떻게 썼는지 확인해보니 언론은 펠로시는 막말이 아닌 듯 썼고, 트럼프 반응은 막말이라고 확실하게 표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하원 민주당 지도부와 회동한 자리에서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등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자 “그가 탄핵당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그가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고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5일 보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