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각본·감독 봉준호)이 개봉 10일째에 관객 65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월30일 개봉한 ‘기생충’은 8일까지 누적 관객 651만2518명을 기록했다.
주말인 8일 하루에만 전국 1578개관에서 63만7526명을 끌어 모았다. 일요일인 9일에도 관객이 몰리면서 이르면 이날 중 7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9일 오전 8시 현재 ‘기생충’ 예매율은 36.7%다. 디즈니 뮤지컬 영화 ‘알라딘’의 41.2%에 밀린다. 하지만 영화 곳곳에 배치된 상징적 의미와 봉준호(50) 감독의 디테일한 설정을 파악하기 위한 ‘N차 관람’이 늘고 있다.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송강호(52)·이선균(44)·조여정(38)·최우식(29)·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