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의 교육위원장직 사퇴, 손 대표 퇴진 주장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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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의 “양아치 같은 X” 발언 해명에도 불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의원은 7일 내놓은 입장문에서 “지난 4일 개최된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직후 회의장을 나오면서 혼란스런 당내 상황과 관련해 ‘양아치 판이네’라고 혼잣말을 한 적은 있다”며 “공개적으로 한 발언은 아니다. 현재 당 상황에 대한 자괴감과 허탈함에 무심코 나온 혼잣말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4일 의원총회에서 이혜훈 의원과 설전을 벌인 뒤 의총장을 빠져나가면서 ‘양아치 같은 X’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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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악의적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까지 서슴지 않는 바른미래당 극히 일부의 행태가 씁쓸하다.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여성당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의원 징계안을 윤리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연 바른미래당 경기 남양주병 전 지역위원장 등 여성 당원 3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아치’ 발언은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 자질에 심각한 결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의원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없고 더욱 심각한 것은 이 의원을 비호하는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의 말과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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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 의원이 그동안 보여준 막말과 부적절한 행동은 교육위원장으로 삼진 아웃되기에 충분하다”며 “편파적인 말과 행동으로 당을 분열·갈등으로 몰아가는 손 대표는 당 대표의 자리에서 물러나 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