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 빌린 렌터카 몰다 사고…10대 남·여 5명 탑승 경찰 "빗길 미끄러짐 추정…차량 대여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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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등학생이 면허 없이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7일 전남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2분께 영암군 삼호읍 한 편도 3차선 도로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A(18)군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B(18)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 등 4명도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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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A군은 잠시 현장을 떠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운전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인 C(20)씨가 렌트한 차량을 지난 6일 오후에 빌려 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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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치료를 마치는 대로 A군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또 A군·C씨 등을 상대로 차량 대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영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