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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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다음 주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5만톤의 식량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그러나) 식량 부족을 해결하려면 145만톤 넘게 부족하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북한은 현재 국제기구에 식량 원조를 요청하는 등 외부 지원이 절실한 수준”이라며 “UN 조사에 따르면 식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사람은 1010만명 수준이다. 춘궁기를 지나면 위태로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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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최고위원은 “물론 비판 의견이 다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정부가 북한 식량 지원을 망설여서는 안 된다. 속도조절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도 백신도 없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이 유일한 방법인데, 우리나라의 축산업 보호를 위해서라도 방역작업이 즉시 지원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 최고위원의 5만톤 식량 지원 발언에 대해 통일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확정이 되면 알려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