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는 국가 간 외교가 아니라 민족의 문제”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지난해 12월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2.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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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오는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원 부상은 28일 보도된 중국 반관영매체 중국신문망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과 관련, “남북관계는 국가 간 외교관계가 아니라 민족관계의 문제”라며 “우린 같은 민족으로서 언제라도 단일팀 구성을 포함해 함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원 부상은 “앞으로 남북이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건 양측의 공통된 염원이자, 올림픽의 이념이기도 하다”면서 “남북이 손을 잡고 경기에 참가하길 원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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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부상은 작년 11~12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 북한 측 수석대표로 참가했던 인물이다. 남북한은 당시 회담에서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문제 등을 협의했다.
남북한이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종목은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