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법제처장 김형연 - 국세청장 김현준 임명
차관급 인사 발표하는 조현옥 인사수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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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청와대에서 인사 업무를 총괄해온 조현옥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이 교체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인사수석에 김외숙 법제처장(52)을, 법제처장에 김형연 전 대통령법무비서관(53)을 각각 임명했다.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은 사법연수원 21기로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지냈다. 사법연수원 29기인 김형연 신임 처장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17일까지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인사수석 교체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근무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현옥 전 수석이 계속해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권 출범 이후 인사 실패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됐던 만큼 문 대통령과 가까운 김 수석을 통해 인사 라인을 재정비하고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뜻도 담겼다. 김 수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함께 운영했던 법무법인 부산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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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