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년 만에 다시 100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오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비트코인이 103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10일 이후 1년 만이다. 2019.5.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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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 겨울이 끝났으며, 최근 암호화폐 열풍은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말을 연상시킨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27일 24시간 전보다 10% 이상 급등한 8942달러를 기록, 9000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올 들어 140% 급등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약 70%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급등에 힘입어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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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투자자들은 제도권 거래소가 암호화폐를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대거 암호화폐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2017년 말 정점을 쳤던 암호화폐는 2018년 들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많은 헤지펀드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대부분 큰 손실을 입고 시장을 빠져나갔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제 암호화폐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 암호화폐가 올 들어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비트코인의 경우, 9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암호화폐의 상승은 기관투자자들과 벤처 캐피털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암호화폐의 겨울은 끝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