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캡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운데 영화 상영회 직후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주연 배우 송강호가 나눈 대화가 화제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10시 30분 칸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 상영 직후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봉 감독과 출연 배우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봉 감독은 "밤이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갑시다"라며 "let's go home"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당시 봉 감독과 배우들이 나눈 대화는 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트위터, 유튜브 등에선 봉 감독의 '배고프다' 발언이 'I'm hungry'로 번역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15세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31분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