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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前의원 극단 선택… 홍준표 “정치보복 탓”

입력 | 2019-05-27 03:00:00

경남 부지사때 채용압력 의혹 조사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측근인 조진래 전 의원(54)이 25일 숨진 채 발견되자 “하지도 않은 채용 비리에 대한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반발했다.

홍 전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권은 내 경남지사 4년 4개월 뒷조사와 주변 조사를 샅샅이 했다”며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돼 보복 수사로 그사이 수사 압박으로 자살을 한 사람이 과연 몇인가?”라고 썼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26일 “피눈물이 난다”며 KT 특혜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을 언급하고 “그도 결국 죽어야만 끝나는 것인지, 털고 털고 또 털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성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직 국회의원이자 현직 법조인인 조진래조차 이렇게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무자비한 권력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였던 2013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지난해에는 6·13 지방선거에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시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채용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업무방해)로 경찰이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출석을 통보하자 이를 거부했지만, 낙선 직후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창원지검은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달 10일 조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수 hong@donga.com / 창원=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