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 부회장
26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김중수 부회장은 전날 중국 난닝의 완다비스타호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아배드민턴연맹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3년까지 4년이다.
이날 안톤 수보우(인도네시아) 회장이 재선돼 계속 아시아배드민턴연맹을 이끌게 된 가운데 김 부회장은 총 15명의 후보가 등록해 7명을 뽑는 부회장 선거에서 총 40개국 중 39개국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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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연맹 부회장(오른쪽)
김중수 부회장은 “한국 배드민턴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 서겠다”며 “그동안 한국이 배드민턴 강국이면서도 아시아나 세계연맹의 집행부에 들어간 사람이 거의 없었다. 연맹 각 분과위원회에 많은 한국 배드민턴 관계자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김중수 부회장은 이용대를 발굴해 키웠으며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