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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오전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에 위치한 골프장 ‘모바라컨트리클럽’에서 라운딩을 시작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을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헬리콥터를 타고 골프장에 도착해 먼저 와있던 아베 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두 정상은 아침 식사를 즐긴 뒤 라운딩에 나섰다. 라운딩에는 일본의 유명 프로 골프선수인 아오키 아사오(?木功)도 동참했다.
골프광으로 잘 알려져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함께 골프를 친 바있다. 두 사람의 골프회동은 이번이 5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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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골프 후에는 도쿄 료고쿠(兩國)에 위치한 스모 경기장 고쿠기칸(國技館)에서 스모 경기를 함께 관람한다. 관람석은 씨름판 가까이에 위치해 경기를 잘 관람할 수 있는 ‘마스세키(升席)’로 준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여름 스모대회의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를 관람할 예정으로, 경기 후에는 우승자에게 미일 우호친선트로피를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스모 관전을 마친 뒤에는 도쿄로 돌아와 롯폰기(六本木)에 위치한 유명 로바타야끼(?端?き) 식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로바타야끼란 제철 조개류 및 고기, 야채를 손님이 보는 앞에서 화로에 구워 주는 일종의 ‘그릴 구이’를 말한다. 만찬에는 아베 총리 부부 및 트럼프 대통령 부부 등이 참석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