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23일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과학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여파로 옆 건물 유리창이 모조리 깨져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1명이 매몰됐다. 2019.5.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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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강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수소탱크 폭발사고는 오후 6시 20분경 발생했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후 6시 22분경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약 9분 뒤인 오후 6시 31분 현장에 도착해 33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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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소방인력 약 150명과 장비 약 40대를 투입해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건물 붕괴 위험이 있고, 날이 어두워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뉴스1) 23일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과학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여파로 옆 건물 유리창이 모조리 깨져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1명이 매몰됐다. 2019.5.23/뉴스1
23일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과학단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매몰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4명이 다쳤으며 1명이 매몰됐다.(강릉소방서 제공) 2019.5.23/뉴스1 ⓒ News1
강릉소방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전화통화에서 “정확한 피해상황은 내부로 진입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강릉 시내에 있던 시민들도 폭발음을 듣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부 시민들은 안전 문자가 뒤늦게 왔다며 항의했다.
아이디 siny****는 “강릉역에서 열차 기다리다가 사람들 엄청 많은데 폭발음 들리고, 다들 놀라고 웅성댔다. 근데 문자가 바로 안 와서 무슨 일인지 아무도 몰라 했음..”이라고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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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이 일어난 곳은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은 400㎥ 규모 수소탱크 3기를 테스트하던 중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사고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