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늘 낮 최고 33도 …폭염특보 발효, 모레까지 찜통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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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계속 ‘계절의 여왕’으로 불러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사람이 가장 살기 좋아 붙인 수식인데,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찜통 더위가 5월부터 심심찮게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23일도 그런 경우.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이날 오후 주요 도시의 예상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광역시 30도 △제주 28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창원 29도 등이다.
이는 평년(21~27도)보다는 3~7도 가량 높은 기온. 특히,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대구, 경상남도(창녕, 의령), 경상북도(칠곡, 경산, 영천) 등 경상내륙 지역은 모레(25일)까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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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강원 산지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도 당분간 바람이 다소 강하겠다.
강원 산지와 강원·경북 동해안, 일부 경북 내륙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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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