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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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G조) 6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승1무1패(승점13)를 기록한 전북은 조별리그를 1위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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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허투루 치를 수는 없었다. 게다가 전북은 부리람 원정에서 0-1로 패한 바 있다.
전북은 홈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북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순위는 결정됐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의 위상과 전북 홈팬들의 열기가 있기에 경기를 잘하고 싶다.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승리에 대한 의지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도 잘 드러났다. 모라이스 감독은 최전방에 이동국과 로페즈를 세워 부리람의 골문 공략에 나섰다.
전북은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다. 점유율에서 69%-31%로 부리람을 압도했다. 슈팅도 무려 15개(유효슈팅 4개)를 시도했다. 내용만 놓고 보면 완전히 전북의 페이스였다. 그러나 단 한골도 나오지 않았다. 완전히 라인을 내려서 실점 최소화에 나선 부리람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5분 상대 역습에 실점 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전북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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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