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US100 사용 치료 예시(사진제공= 뉴로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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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치료기기 개발기업 뉴로소나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저강도 집속형 초음파 자극시스템(NS-US100) 기술을 사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매(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탐색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뉴로소나가 개발한 NS-US100 기술은 저강도 집속형 초음파를 이용한 비침습적 뇌질환 치료기로 MRI-CT 시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뇌의 특정부위를 정밀하게 타깃팅 할 수 있으며 수술이나 약물 사용 없이 치료 가능한 고도화된 치료 기술이라는 게 관계자측 설명이다.
뉴로소나 서선일 대표는 “이번 탐색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허가임상까지 진행될 경우 당사의 치료기기가 현재 약물치료의 한계가 있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 치료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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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요 우울증 환자에게 시행된 약물치료는 특정 신경전달물질 흡수 조절을 목표로 하지만 특정 뇌지역을 표적화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고 일부 환자의 경우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문제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뉴로소나의 NS-US100 기술을 적용하면 특정 뇌지역을 비교적 정확하게 표적화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우울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로소나는 2016년 7월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BWH(Brigham and Women’s Hospital)와 연구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엔에스엔의 바이오사업본부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17년 8월 뉴로소나라는 이름으로 독립했으며 NS-US100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과기부 수면제어 관련 연구개발 정책과제의 세부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