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서(왼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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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신성’ 배준서(19·강화군청)가 생애 첫 세계태권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배준서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셋째 날 남자 최경량급인 54㎏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기오르기 포포포를 53-24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 172㎝인 배준서는 신체조건 열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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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만난 포포프는 2018 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키(184㎝)도 배준서보다 12㎝가 더 큰 강적이었지만 스피드와 기술의 배준서를 꺾지는 못했다.
한편 여자 57㎏급에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아름(27·고양시청)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저우리쥔을 15-1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아름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개최국 영국의 제이드 존스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여자 49㎏급 박혜진(조선대)은 32강에서 아제르바이잔의 파티마트 아바카로바에 17-30으로 져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남자 74㎏급 김지석(한국체대)은 첫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코스티안틴 코스테네비치에 20-26으로 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