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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서 총알 6발 맞았지만 닥터헬기 덕에 살아”

입력 | 2019-05-16 03:00:00

‘소생캠페인’ 동참 석해균 선장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외상외과 교수)이 다음 참여 대상으로 지목한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66·사진)이 소생 캠페인 참여 영상을 올리며 화답했다.

석 선장은 영상에서 “저는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팔과 다리, 가슴 등에 총알 6발을 맞았지만 닥터헬기 덕분에 살게 됐다”며 “돈과 명예보다 더 소중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살리는 분은 의사지만 의사에게 치료를 받으려면 의사가 있는 병원까지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이송돼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생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친구인 감형세 씨 △밀양시민신문 신성식 편집국장 △밀양시 박일호 시장 △함께 근무하는 김가은 대위 등 네 명을 지목했다.

이에 앞서 이국종 교수가 소생 캠페인 참여를 요청한 인사는 석 선장을 비롯해 △안정환 축구해설위원 △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 △해군 6항공전단장 김기재 준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조창래 특수대응단장 등이다. 안 위원은 이미 캠페인 참여 영상을 보내왔고, 손 이사장은 18일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조 단장도 이번 주중에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 준장은 육군 의무후송항공대 소속 7명과 함께 소생 캠페인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