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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인근서 택시기사 분신 사망…‘타다 OUT’ 문구 붙여

입력 | 2019-05-15 07:56:00


동아일보DB

서울시청 광장 근처에서 15일 택시 기사가 분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께 서울시청 광장 서측 인근 인도에서 개인택시 기사 안모(77)씨가 택시를 도로에 세워둔 채 나와 인화물질을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안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안씨의 택시 곳곳에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 등 스티커가 붙어 있는 점으로 미뤄 카풀과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등에 반대하며 세 명의 택시기사가 분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인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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