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문화유산’ 서울국제마라톤
국제육상연맹(IAAF) 문화유산 기념패(왼쪽 사진)와 서배스천 코 IAAF 회장. IAAF 제공·AP 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국제축구연맹(FIFA)처럼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해 활용하려 했던 그는 지난해 1월 ‘IAAF 헤리티지’를 설립했다. 이후 여기서 육상에 관련된 유산을 대회, 도시(세계적인 대회 개최지), 레전드(인물), 랜드마크(경기장 등), 문화(영상 등 예술작품)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하고 있다.
IAAF는 올해 3월 대회 6개와 선수(레전드) 12명을 처음 발표한 데 이어, 10일 대회 9개와 랜드마크 2곳을 발표했다. 보스턴과 아테네 마라톤은 1차, 서울국제마라톤은 2차 발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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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로 열린 서울국제마라톤은 내년에 IAAF가 새로 제정하는 플래티넘 라벨 획득에 도전한다.
IAAF가 선정한 레전드 부문에는 ‘핀란드의 영웅’ 파보 누르미(1897∼1973), 최초의 올림픽 4관왕 제시 오언스(1913∼1980·미국),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페크(1922∼2000·체코)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