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32)이 역대 5번째로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 홈런을 때려냈다.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최정은 상대 선발 김기훈의 6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0호 홈런.
이 부문 최장 기록은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1988~2002년),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1993~2007년)이 기록한 15년 연속이다. 최정은 SK 와이번스의 박경완(1994~2007년), 한화의 김태균(2003~2009년·2012~2019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 중 현역 선수는 최정과 김태균 뿐이다.
개인 통산 홈런을 316개로 늘린 최정은 통산 홈런 순위에서 7위를 달리고 있다. 6위 심정수(삼성·은퇴·328개)와는 12개 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