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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율 관찰대상국서 한국 제외할 듯”

입력 | 2019-05-11 03:00:00

블룸버그 “재무부, 이달 보고서 발표”




미국이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달 발간 예정인 미 재무부 2019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인도와 한국이 ‘관찰대상국’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하반기 보고서에서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을 상반기에 이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관찰대상국은 환율조작국으로 불리는 심층조사대상국보다 한 단계 낮은 수위로 지켜볼 필요가 있는 국가라는 뜻이다. 미 재무부가 환율조작국을 지정하는 기준은 △지난 1년간 20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GDP의 2% 이상 등이다.

한국은 지난 보고서에서 2018년 6월까지 1년간 대미 무역 흑자 210억 달러, GDP의 4.6%인 경상수지 흑자 등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여건이 바뀌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179억 달러로 줄어 기준선인 2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또 미 재무부가 이번 보고서에서는 환율조작 조사 대상을 기존 12개국에서 20개국으로 늘리며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