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이스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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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황민현 합류 5인조 합체
29일 ‘해필리 에버 애프터’ 발표
최근 데뷔곡 뮤비 1억뷰 돌파도
‘두 번째 데뷔’라고 해도 무방하다. 첫 무대가 가요계에 정식으로 등장한 2012년이었다면, 온갖 역경과 고난을 딛고 ‘부활’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위치에서 컴백한 지금, 이 순간이다.
그룹 뉴이스트(JR·Aron·백호·민현·렌)가 5인조 ‘완전체’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들이 29일 오후 새 미니앨범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를 발표하고 ‘2막’을 시작했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 황민현을 포함해 다섯 멤버가 완전체로 컴백한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들은 앞서 12∼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친 콘서트 ‘세뇨’를 통해 완전체 활동을 예고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새 앨범을 선보이기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설레고 떨리는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오늘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그만큼 특별한 날이다”면서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우리의 매력뿐 아니라 뉴이스트만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새 앨범 제목은 동화 속 결말에 등장할 법한 “그 후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는 ‘뉴이스트의 기적’이 동화와 닮아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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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것도 그랬고, 1억이라는 숫자도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와 같았다”며 “하지만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이뤄지니 믿기지 않았다. 많이 느리지만 단단하고 올곧게 걸어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 백호가 수록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다섯 멤버가 다 함께 만든 앨범이다”면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어떤 노래를 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팬들이 좋아할지 고민하면서 만들었다. 음악이나 퍼포먼스 등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