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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평균 연소득은 69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 1억원 이상의 고소득 택배기사는 전체 통계 대상의 4.6%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택배기사의 수입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소득이 6937만원(월 578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여기서 부가세 및 종합소득세, 유류비, 통신비 등 각종 비용을 공제한 실제의 순소득은 5200만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의 71.5%가 연소득 6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22.5%의 연소득은 80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개인사업자 평균 사업소득 4290만원(통계청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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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연소득이 낮은 경우는 대부분 일을 시작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거나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배송 물량을 조절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톤 트럭 1대만 있으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택배개인사업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연령에 관계없이 계약이 지속된다는 점 ▲개인영업을 통해 집화 물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 ▲자유롭게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거나 가족 등을 통해 배송을 분담할 수 있다는 점 ▲배송 물량 협의를 통해 배송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