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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남정이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란 유년시절을 털어놨다.
박남정은 26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사실 나는 아버지 이름도 모르고, 사진도 본 적 없어서 얼굴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박남정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부재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께 물어본 적도 없다. 집안 어르신들이 말씀하지 않을 때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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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칸방에서 당시 대학생이었던 어머니가 날 혼자 키웠다. 힘드셔서 그런지 내 나이 6살 때 어린이 합창단으로 보내셨다”고 털어놨다. 이후 10년 동안 합창단에서 활동했다고.
기숙사에서 살았다는 그는 “그 어린 나이에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겠냐”며 “어머니가 정말 보고 싶었다. 왜 나를 혼자 두고 갔나 생각도 했다. 어머니를 찾아 가려고 버스정류장을 울면서 헤맨 적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박남정은 합창단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천영준 씨와 37년 만에 재회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