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차오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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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전(前)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의 주장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26일 동아닷컴에 차오름이 양호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차오름·양호석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일정은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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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은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찰 신고는)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양호석은)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차오름은 “진실은 조사 후에 무조건 밝혀질 것”이라며 “몸싸움, 까불었네, 들이 댔네, 일체 없었다. 남자답게 그냥 맞은 것뿐이고, (저는) 일체 손 한 번 뻗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오름은 “제가 맞을 만한 짓을 해서 맞았다고 하시고, 인테리어에서 뒷돈을 돌렸다고 하시는데 그런 일 절대 없었다”며 “원하신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 밝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오름의 주장에 대해 양호석은 같은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실을 말하라”며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진실을) 알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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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주장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어 경찰 조사를 통해 이번 폭행사건의 전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