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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반독재투쟁 시작…언제 끝날진 국민이 결정할 것”

입력 | 2019-04-24 09:49:00

“이 정권 폭정 막아내지 못하면 대한민국 무너져”
“투쟁의 1차 목표는 패스트트랙 3법 저지하는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곳에서 선거법·공수처법 여야4당 패스트트랙추진 반대를 하며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4.24/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이 정권이 끝내 독재를 한다면 국민들이 청와대로 달려가 대통령의 항복을 받아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우리의 반독재투쟁은 지금 시작되지만 이 투쟁이 언제 끝날지는 국민들께서 결정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자유한국당 밖에 없다”며 “우리가 지금 이 순간 폭정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무너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선거제도 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과 관련해 “어떤 말을 해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법을 정말 무모하게 꼼수를 동원해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투쟁의 1차적 목표는 잘못된 악법, 패스트트랙 3법을 저지하는 것이지만, 그것만이 목적이 아닌 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경제를 망가뜨리는 이 정권의 폭정을 보면 가슴이 터지는데 정책을 바로잡기는 커녕 국민과 야당을 무시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국민의 분노를 공포정치, 공작정치로 막으려 한다”며 “이제는 좌파 야합으로 국회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 우리의 노력”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를 지켜야 한다. 이것이 우리 자유한국당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누가 어떻게 하더라도 우리는 국민을 바라보면서 정말 국민에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자유 우파정당,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우리나라를 지키는 그런 멋진 자유한국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