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운봉산 화재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폐비닐과 쓰레기 잔해물들이 발견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3일 운봉산 화재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황모씨(64)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15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 3부 능선에 있는 자신의 텃밭 인근에서 폐비닐 등 농사폐기물을 태우다 강한 바람에 불씨가 날아가면서 마른 잡초와 대나무, 산림까지 훼손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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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3시18분쯤 부산 해운대 운봉산 3부 능선 인근에서 불길이 임야로 번지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황씨는 운봉산 3부 능선에서 약 23㎡(7평)크기의 텃밭에 마늘과 상추를 심어 가꾸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고자와 목격자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제보 사진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황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시인하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