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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맥스선더’ 대체 연합공중훈련 22일부터 2주간 진행

입력 | 2019-04-23 13:40:00

한미 항공전력 수십대 참가…로키 기조 유지




한미 군당국이 연례적으로 해오던 공중연합훈련인 맥스선더 (Max Thunder)를 대체하는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23일 “공군과 주한 미 공군 전력 수십 대가 참가하는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22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존 대규모 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선더는 미 공군이 알래스카에서 실시하는 다국적 훈련을 본 떠 2009년부터 매년 시행하던 연합훈련으로 한미 공군 전력 100여대가 참가했다.

한미 군당국이 새로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맥스선더는 10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다만, 참가전력은 평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훈련에 우리 공군은 주력인 F-15K와 KF-16 전투기를 비롯해 항공통제기 ‘피스아이’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 공군도 F-16 전투기 등이 참가하며, 호주의 공중조기경보기인 E-7A도 참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미 군당국은 남북미 대화 분위기 속에 지난해부터 연합군시훈련을 ‘로키’(low key·절제된 기조)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도 같은 맥락에서 사전에 훈련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공군은 연합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긴밀한 협조 하에 조정된 연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