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초고령사회 삶의 질, 임플란트로 높이자”

입력 | 2019-04-24 03:00:00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은 2025년으로 1년 앞당겨졌다. 65세 이상 인구가 국민의 20%가 넘게 되고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의 건강관리가 국가의 큰 과제가 된 것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 개인도 건강 문제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고령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단연 건강한 치아이다. 평생 고생해서 준비한 노후의 경제적 기반이나 무소불위의 권력도 건강한 치아가 없다면 다 소용없다.

치아는 보통 50대를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 70, 80대가 되면 정상치아의 절반이 소실된다. 결국 고령의 치아관리는 남아있는 자연치아의 관리와 빠진 치아를 대신할 인공 치아의 선택으로 귀결된다. 치아를 상실하면 저작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한 영양장애, 자신감 상실 등 심리적 요인과 심미적 요인에까지 두루 영향을 끼친다.

고령의 치아관리에 임플란트를 빼놓을 수 없다. 처음 임플란트가 등장했을 때는 종류가 한 가지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임플란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다. 그만큼 환자의 선택 범위도 넓어졌다. 임플란트 시술 경험이 쌓이면서 웬만한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임플란트 식립 수술을 보편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임플란트는 치아 소실에 따른 자연치아의 저작기능을 90% 이상 대신해 준다. 가족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틀니로 인한 상실감, 참담함을 대신해주는 명확한 치료법이다. 임플란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틀니는 아주 오랜 시간 소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보철방식이었다. 그러나 자연치아의 20%에 불과한 씹는 힘과 음식의 맛과 온도, 질감에 대한 무감각, 착용의 불편함과 통증, 이물감, 냄새, 발음장애 등 많은 문제점과 고통을 동반해왔다.

임플란트가 보급되고 나서도 잇몸절개와 뼈를 뚫는 임플란트 식립, 그리고 2차로 그 위에 보철물을 장착하는 수술은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가 견디기엔 무리한 수술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출혈과 통증 없이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법 등이 등장했다.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법은 출혈과 통증, 감염 위험이 없는 가장 진보한 방식의 임플란트 수술법이다. 기존 임플란트 수술은 잇몸절개와 뼈를 뚫는 임플란트 식립, 그리고 2차로 그 위에 보철물을 장착하는 등 많은 출혈과 긴 치료기간이 필요했다.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쉽게 선택할 수 없었다.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은 치조골 조건이 좋지 않은 환자는 물론 80, 90대 고령층도 감염과 출혈의 위험 없이 간단하게 수술이 가능하다. 시술기간도 짧다. 보철물 완성도 2개월 정도로 줄었다. 발치, 뼈이식, 식립, 보철 등 기존에는 7회 이상 치과를 방문해야만 끝났던 치료과정을 뼈 이식과 임플란트, 보철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완성한다.

곧 다가올 초고령사회에서는 스케일링 하듯 간단하게 임플란트를 하고 늘어난 여명기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와 국가도 더 건강해질 것이다.

황선범 두레치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