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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주에 한번 디스크 한방치료

입력 | 2019-04-22 03:00:00

한방정형외과 의사가 구치소 방문… 檢, 의료진과 함께 곧 현장조사
형집행정지 여부 주내 결론 낼듯




박근혜 전 대통령(67·수감 중)이 격주에 한 번씩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방정형외과 소속 한의사로부터 구치소 안에서 방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의 의무실에서 격주 목요일마다 한의사로부터 허리디스크 등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을 진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하는 한의사는 유영하 변호사가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 수감자들은 방문 치료가 필요할 경우 구치소 담당 의사가 의견을 낸 뒤 구치소장의 허가 아래 외부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통상 치과 질환이나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해 외부 의사가 구치소를 방문하는데, 한의사가 방문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허리디스크 치료 등을 이유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주초에 디스크 경중을 진단할 의료진을 대동해 서울구치소로 현장조사를 나갈 예정이다.

검찰은 현장조사 이후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사건 담당 주임검사 등 3명의 검찰 내부 위원, 의사가 포함된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연다. 출석 위원 중 과반수의 찬성으로 형집행정지 안건을 의결한 뒤 심의 결과를 토대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